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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 생활습관은 선택 아닌 필수!

부서
건강관리과
작성자
안영숙
수정일
2016-01-27
조회수
2239
첨부파일
[Health & Life] 인용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님을 둔 사람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자식을 알아보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할 경우에는 억장이 무너진다. 치매는 이승에서 자식과 쌓은 모든 정을 끊고 가는 무서운 질환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온 가족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치매 환자를 보면서 "나는 절대로 치매에 걸리지 말아야지…"하고 다짐하지만 누구도 치매에 안 걸린다고 장담할 수 없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치매 환자는 64만8223명(중앙치매센터 통계)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662만4120명인 점을 감안하면 노인 100명 중 9.8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다. 노인 4명 중 1명은 치매로 악화될 수 있는 경도인지 장애를 앓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은 더욱 높아져 90세를 넘으면 2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는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치매 환자는 2025년 100만명, 2030년 127만명, 2050년 271만명으로 20년마다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치매전문가 론 브룩마이어 교수의 말을 인용해 "전 세계 알츠하이머(치매) 환자는 2005년 2573만명에서 2015년 3526만명으로 1000만명 증가했고, 2050년 1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치매 쓰나미'를 경고했다.
치매는 '나 아닌 전혀 다른 사람처럼 된다'는 비현실성 때문에 모두가 두려워하는 질병이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치매의 싹이 트기 시작하는 40·50대부터 노력하면 얼마든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치매 명의로 손꼽히는 한설희 건국대병원장은 "중년기에 잉태된 치매의 씨앗은 우리가 어떤 생활습관으로 평생을 살아가는가에 따라 치매의 꽃을 피우기도 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며 "설령 치매 위험이 높은 유전자를 물려받고 태어났어도 우리 뇌를 어떻게 가꾸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치매 없는 활기찬 노년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는 몸무게의 약 2%에 불과하지만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의 20%, 심장에서 뿜어내는 혈액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활동이 왕성한 기관이다. 이처럼 중요한 뇌는 술, 흡연, 뇌혈관질환, 당뇨, 우울증 등과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손상된다.
치매 환자의 뇌를 보면 쭈글쭈글하게 쪼그라들어 있다. 건강한 사람의 뇌 무게는 약 1200~1500g이지만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무게는 약 900g으로 정상인에 비해 3분의 1 정도 가볍다.치매 원인은 퇴행성 질환(알츠하이머병), 뇌혈관 질환(혈관성 치매), 대사성 질환(영양결핍), 내분비 질환, 감염성 질환, 중독성 질환, 뇌종양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그중에서도 알츠하이머 치매는 전체 치매의 50~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치매 환자의 20~30%를 차지하는 뇌혈관성 치매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술과 담배같이 뇌혈관에 해로운 환경에 노출되면서 발생한다. 술에 의한 알코올성 치매는 전체 환자의 약 10%를 차지한다.
치매는 노인성 반점, 즉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시작된다. 이 노인성 반점은 자라면서 뇌의 신경세포를 무참히 파괴하며 뇌 기능을 점차 위축시킨다.15년 정도 지나면서 비정상적으로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양은 일정량에 다다르지만, 아직 우리가 소위 말하는 노망과 같은 치매의 문제 증상을 일으킬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치매 발병 직전이라는 얘기다. 만약 이 상태를 계속 방치할 경우 노인성 반점 즉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시작된다. 이 노인성 반점은 자라면서 뇌의 신경세포를 무참히 파괴하며 뇌 기능을 점차 위축시킨다.
15년 정도 지나면서 비정상적으로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양은 일정량에 다다르지만, 아직 우리가 소위 말하는 노망과 같은 치매의 문제 증상을 일으킬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치매 발병 직전이라는 얘기다. 만약 이 상태를 계속 방치할 경우 노인성 반점은 점점 커지며 대뇌피질 전체로 퍼져 뇌를 장악해 가다가 어느 날 결국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이때가 되면 평소와 다른 언어와 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확장된 노인성 반점은 본격적으로 그 기세를 몰아서 대뇌피질 전체를 장악해 진짜 치매로 발전한다.
일본 대뇌생리학 대가인 마쓰바라 에이타 박사는 "치매는 2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며 처음 15년은 체감 증상이 전혀 없고, 검사를 해도 이상 소견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러나 피부로 체감하지 못했지만 뇌에서 격렬한 변화를 거듭한 증상이 후반 5년 들어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60대 후반과 70대 들어 발병한 치매는 40·50대에 이미 진행이 시작됐다는 얘기다. 에이타 박사는 건강하고 정상적인 40·50대 가운데 무려 80%에서 이미 치매의 싹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치매도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과 함께 조기 치료 및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치매 검사는 진찰, 혈액 검사, 신경심리 검사, 뇌영상 검사 등으로 이뤄지며 혈관성 치매는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한설희 원장은 40·50대 치매의 싹을 없애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법으로 '생·각·바·꾸·기'를 제안한다. 이는 생각을 젊게 하자, 각성하고 금주·금연하자, 바른 자세로 활기차게 걷자, 꾸밈없는 뇌건강 식단을 준비하자, 기분 좋게 이웃을 위해 봉사하자 등 5가지 항목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고정관념을 버리고 사물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습관을 키우고, 호기심을 갖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치매의 싹을 없애는 데 가장 좋다. 활기차게 걷는 것도 뇌혈류를 개선시키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물질인 신경영양인자(BDNF)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견과류와 등푸른생선은 오메가지방산 함유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켜 뇌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뇌혈류를 개선시켜준다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얼굴을 관리하듯이 뇌를 관리하는 '뇌미인(腦美人)'이 돼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나 교수는 뇌미인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진·인·사·대·천·명'을 추천한다. 이는 진땀 나게 운동하고, 인정사정없이 담배를 끊고, 사회활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많이 하고, 대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천박하게 술을 마시지 말고, 명을 연장하는 올바른 식사를 하라 등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매일 운동을 하면 알츠하이머병이 생길 확률이 80% 낮아진다. 흡연을 시작해 25~30년 지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250% 증가한다.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혼자서 외롭게 지내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1.5배나 높다. TV 시청과 같이 수동적인 정신활동만 하면 인지장애에 걸릴 확률이 10% 늘어난다. 과음이나 폭음은 인지장애에 걸릴 위험성을 1.7배나 높인다. 비만인 사람이 3년 후 치매에 걸릴 확률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1.8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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