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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주이야기-10탄. 술도 먹다보면 세진다는 말, 진짜일까?

부서
보건정책과
작성자
김지은
수정일
2012-11-23
조회수
2857
첨부파일
술을 한 모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취하진 않았지만 빨갛게 변한 얼굴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더 이상 술을 권하지 않죠.



대학생 권모군(22세, 남)은 입대를 앞두고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거의 매일 가졌습니다. 선천적으로 술을 잘 마시지 못해 매번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자신의 모습이 싫던 권모군은 자주 술을 마시면 못 먹던 술도 는다는 선배의 말에 억지로라도 매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술자리를 함께한 친구들은 정말 술이 늘었다며 신기해했지만 정작 권모군은 몸만 피곤할 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정말 매일 술을 마시면 주량이 늘까요?





개인마다 술 해독 능력 달라요!
개인마다 주량의 차이가 있는 이유는 술을 분해하는 특정 효소를 각자 다르게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면 알코올 해독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해독이 잘 안 되어 남들보다 조금만 마셔도 홍조, 두드러기 등 이상반응이 나타납니다.



알코올 분해 대부분은 선천적
알코올 분해는 두 가지 효소가 담당하는데, 그 중 대부분의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는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효소로, 그 양에 따라 주량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권모군 처럼 술을 한 모금도 마시지 못 하는 사람이 자주 술을 마시면 어느 정도 주량이 느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일시적으로 알코올 분해량 늘어나는 것일 뿐
그 이유는 바로 나머지 알코올을 분해하는 마이크로좀에탄올산화효소(MEOS)가 후천적으로 활성화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효소의 작용도 3주가량 술을 마시지 않으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또 늘어나 봤자 전체 알코올 분해의 20~25%밖에 관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소 증가를 주량이 세졌다고 생각해선 안 되는 것이죠.



주량을 늘려보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은 이제 그만!
술을 마시다 보면 술과 싸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술을 이겨보겠다고 자신의 주량 이상으로 폭음하는 행동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으며 자신의 건강만 해칠 뿐 입니다. 또 잦은 음주는 과도한 열량 섭취를 부추겨 비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본인의 주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량을 넘지 않게 음주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세요.




출처/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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