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구삼마을기업 창립

아차산 두부/ 콩나물 판매 본격화

  광진구의 구삼마을기업이 연일 화제다. 지난 14일 열린 광진구 구의제3동 한마음 체육대회 운동장 한쪽에 마련된 부스에서 때 아닌 두부시식회가 열렸다. 시식회를 개최한 주인공은 주식회사 구삼마을기업. 구삼마을기업은 마을 주민이 주체가 돼 설립, 운영하는 지역공동체기업으로 지난 2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마을기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이날 창립을 하게 된것.

  구의제3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일자리창출 및 주민건강증진을 위해 설립한 구삼마을기업은 구의제3동의 지역여건을 고려한 친환경 녹색에너지 사업단이다.

  구의제3동은 지역여건상 맞벌이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은 곳이다. 이에 착안해 구삼마을기업은 건강에 좋은 안심 먹을거리 제품으로 아차산 두부와 콩나물을 제조 및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안심 먹을거리로 만들기 위해 주원료인 콩은 자매결연 도시 강원도 인제군의 농가와 계약을 맺어 100% 국산콩을 사용하고, 유통마진을 없애 시중가보다 200~300원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 전화(447-9293)나 팩스(447-9992)를 통해 구매신청을 하면 월/수/금 중 원하는 요일에 직접 배달을 해주기 때문에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고, 1회 3품목 이상 주문 시에는 5%할인도 해준다.

  구는 구삼마을기업의 자립경영을 위해 전문기관을 통한 경영컨설팅 등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며, 올해1차년도 매출, 이익, 일자리 등 사업목표 달성여부와 자립가능성 그리고 2차년도 사업의 타당성을 고려해 최대 2년간 총 8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