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우리 마을은 서로 어울리며 생활을 꾸려가는 공동체였습니다.
현대로 올수록 사람들은 서로 멀어지고 더욱 외로워졌습니다.
이제는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는 지역 공동체의 회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런 면에서 구의1동 청사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마음이 벅차고 기쁩니다.

착공한 지 1년 4개월 만에 깔끔하게 새 단장을 마치고 주민의 품으로 돌아온 구의1동 신청사!
기존의 청사는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건물로 안전상의 문제도 염려되고,
주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웠습니다.
새 청사는 복지, 휴식, 교육 등 여러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고
주민 서로 간에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동체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기존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4층의 규모로 새롭게 지어진 청사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아기자기한 공간들을 품고 있습니다.
군자어린이집에 있던 장난감 도서관을 이곳으로 옮겨와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장난감 개수도 늘리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수유실,
부모님들을 위한 커뮤니티실도 마련했습니다.
또한 만6세 미만의 영유아 가정에 카시트를 대여하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부모님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헤아려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광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하게 됩니다.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비싸고 화려한 집이 아니라,
그 집에서 누구와 함께 어떤 일상을 만들어 나가는지가 아닐까요.
앞으로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거기서 꽃피는 따뜻한 이야기들로
이 멋진 공간을 채워 나가시기 바랍니다.
구의1동 주민센터의 새로운 탄생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이웃들과 교류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