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지나는 광장] 광진구 광진광장 개선 사업 제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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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분야

기타

등록일

2023-09-14 15:35

해당연도

2023

해당반기

후반기

조회수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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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지나는 광장.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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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 인식한 문제 및 배경
<1> 광진광장의 한계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나루로 389‘에 위치한 ’광진광장’은 단지 넓은 빈 공간일 뿐, 시민의 삶에 밀착해 편의를 제공하는 광장이 아니다. 공간은 넓은데, 그 광장에 나가서 할 수 없는 일이 없다. 벤치와 조경을 곁들였다고 해서 광장이 시민의 삶에 밀착한 공공의 공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광장 둘레로 차들은 복잡하게 지나다니고, 뙤약볕이 내리쬐는 텅 빈 공간 한가운데서 마땅히 할 일이 없다. 공간은 있으나, 그 안에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내용과 이야기가 없는 것이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몇 년간은 광진광장이 선별 진료소로 사용되어 그나마 시민과 상생하는 광장의 기능을 했다면, 그마저도 없어진 지금은 1400㎡가 넘는 부지가 소위 말하는 ‘노는 땅’으로 낭비되고 있다.

<2> 고착된 가로판매대 문제
광진광장을 두르며 화양 삼거리를 지나 세종대학교 방향으로 길게 쭉 뻗은 길(서울특별시 광나루로 375-2)에는 가로판매대가 길게 늘어서 있는데, 각기 다른 크기와 디자인으로 설치되어 있어 시각적으로 조화롭지 못하여 골목 상권의 미관을 저하하고 방문객들이 거리로부터 매력을 느끼기가 어렵다. 가판대 간 간격이 불규칙하여 통행로가 협소해지는 문제가 있고 상인들의 활동 범위를 제한하는 등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 그뿐만 아니라 골목에 분산되어 설치된 가판대는 도난, 파손 등의 안전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다.

위 두 가지 문제점을 인식하여 가로판매대를 광장으로 모아 마켓을 개최하는 광진광장 재생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광진광장을 상행위가 이루어지는 광장으로 되살려, 텅 빈 공터에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스토리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광진광장의 활성화로 시민들의 능동적 참여와 주변 대학가 상권 상생을 비롯한 도시재생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현황 및 문제점

2) 원인 분석
세종대학교 및 건국대학교 학생과 근처 거주민을 제외한 유동인구가 적게 형성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코로나 이후 성수동, 건대 맛의 거리로 소비자들이 대거 유출되면서 군자로 상권 및 광진광장 일대로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줄었다. 이는 군자동에 외식 상권 및 직장 인구가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외식 상권 및 주택 가격에 적응하지 못해 광진 광장 및 주변 산업들이 침체되었다. 군자로에 위치한 상권들은 오랜 기간 동안 장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오신 상인분들이 대부분이다. 가게를 운영하며 물가에 따라 점차 오르는 세와 함께 좁고 한정된 크기의 인도 끝에 물건을 팔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실정이 어려워진 현실이다.

개선방향

1) 해결방안 개요
우리가 제안하는 광진광장의 발전 방향은 바로 광진광장을 ‘화양동과 군자동 사이를 연결 짓는 로컬 앵커시설’로 구축하는 것이다. 단순히 조경, 공공미술 등과 같이 공간의 예술성을 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 자체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하고자 한다.
과거의 광장은 전통시장, 연주 무대, 종교활동, 정치 행위 등의 기능을 수행하였으나, 현대 도시에서의 광장은 단지 도심 속 무료함과 단순함을 해소하기 위해 공기와 빛을 제공하는 오픈 스페이스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현대 도시 속 광장이 우리 지역사회의 앵커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먼저, ‘소비자-생산자-사업자‘가 만나고 연결되는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플랫폼 전략을 활용하고자 한다. 로컬 시설이 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지역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광진광장 인접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주민, 방문객, 소상공인, 기업 모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고자 한다.
또한, 가변성을 확보한 공간 디자인을 통해 유저는 시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 있으며, 동시에 지자체는 주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 ’일시적‘이라는 특징은 이색적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희소성을 좇는 현대인의 소비 심리를 자극한다.
따라서 1) 건국대와 세종대의 중간 지점, 2) 7호선 역세권, 3) 높은 노인 주거 비율, 4) 어린이대공원, 5) 빌라·오피스텔 주택가 인접 등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과거의 기능을 상실한 광장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이를 통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2) 상세 해결 방안
-건국대·세종대 연합 부스
-취업 박람회
-스타트업 코워킹 스페이스&홍보전
-지역 바자회
-광진 시장
-로컬 브랜드 팝업스토어
-클래스 체험 부스

기대효과

본 아이디어의 도입으로, 광진광장의 장소 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소상공인과 광진구 소재 대학생, 지역 시민들이 공존할 수 있는, 시민들의 삶에 필요한 실효성 있는 광장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획 프로젝트는 공공 및 민간과 광진구 소재 대학생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가 상호 연계되어 이용자들에게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동네 홍보 효과 또한 엿볼 수 있다. 이로써 새로운 ‘광진구’만의 지역 브랜딩까지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공간 대여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 어려운 소상공인, 로컬 기업, 대학생, 스타트업 등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