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요? 청계천 영도교에 서린 단종의 슬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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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일
- 201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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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청계천 영도교에 서린 단종의 슬픈사랑
- 18일 서울시설공단, 영월군과 교류협력 협약 … 東江의 청정 하천석 기증
- 단종 - 정순왕후의 이별 주제 “500년만의 해후” 조형물 만들고 문화행사도
□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http://www.sisul.or.kr)은 18일(목) 오전 11시 성동구 마장동 공단 본사에서 강원도 영월군(군수 박선규)과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 이번 협약은 “영월군이 동강의 청정 하천석을 공단에 기증하고, 공단은 단종과 관련된 조형물 설치, 문화행사를 개최할 경우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 공단은 기증 받은 하천석을 영도교(永渡橋) 주변 하상에 설치할 계획으로 “비운의 단종 이야기가 서린 영월의 청정 하천석이 청계천을 만나 단종과 정순왕후의 슬픈 사랑이 500년만에 다시 이루어진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 또 이를 통해 공단은 청계천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고, 영월군은 지역홍보를 통한 관광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하천석은 돌 틈에 서식하는 청계천 생물들에게 보다 나은 생태환경을 제공하고 하천바닥 침식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 이번 교류협약을 계기로 단종과 정순왕후의 500년전 슬픈 사랑이 새삼 관심을 모으게 됐다.
○ 청계천 중류에 위치한 영도교는 비운의 왕인 단종과 정순왕후가 이별한 장소이기 때문. 영도교란 명칭도 이곳에서 헤어진 후 다시 만나지 못해 ‘영영이별다리’ ‘영영건너간다리’ 등으로 불린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 영월군은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릉(莊陵 ; 단종의 능,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소재)을 홍보하기 위해 영도교 하류에 단종, 정순왕후의 사연이 담긴 조형물(가칭 “500년만의 해후”)을 설치하고 관련 문화행사도 기획 중이어서 앞으로 청계천의 볼거리가 더욱 풍부해 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