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기후변화 테마로 한 상상어린이공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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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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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후변화 테마로 한 상상어린이공원 뜬다
- 풍력발전 놀이시설, 태양열 파고라, 자가발전 놀이시설 등 기후변화 상상어린이공원 조성
- 송파구 방잇골 어린이공원은 민속놀이 테마의 상상어린이공원으로 변신
- 작년까지 150개소 조성 완료, 올해 노원구 불암어린이공원 등 150개소 추가 조성예정
□ 서울시는 올해 조성하는 150개소의 상상어린이공원에 기후변화와 민속놀이주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은 작년까지 150개소를 완료하였고, 올해에도 150개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 올해 특화되는 상상어린이공원은?
○ 최근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관련 어린이들이 어릴때부터 놀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현장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2010년 조성되는 상상어린이공원에 자가발전 에너지 놀이시설과 운동시설을 도입하고 야간에도 전기없이 이용이 가능하도록 태양열 조합놀이대, 태양열 파고라에 태양열집열판(솔라)와 LED등을 설치 할 계획이다.
□ 노원구 불암어린이공원은 자가발전 바람개비, 자전거 공기분수, 조합놀이대 에너지 축전게이지, 태양열 가로등, 낮에 충전된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조명놀이시설, 풍력발전 놀이시설 등을 설치하고,
○ 강동구 보람어린이공원에는 자가발전 자전거를 통한 에너지의 생성으로 공기분수놀이 및 조명과 새소리내기, 태양광을 이용한 그늘막 LED조명, 불필요한 전기를 소등하는 에너지 절약놀이, 쓰레기 분리수거 및 재활용에 관한 조합놀이대, 자연환경 해설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놀면서 자연스럽게 에너지의 소중함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4개소는 공원 전체를 기후변화에너지 시범놀이터로 만들 계획이다.
○ 아울러 ‘10년 조성되는 대부분의 상상어린이공원에는 어린이들이 좀 더 신나고 재미있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게임형 자가발전 자전거, 지역주민을 위한 자가발전 운동놀이대, 신나는 경사형 회전놀이대, 자가발전시설이 있는 우주선 조합놀이대, 태양열 집열판과 LED가 있는 벌집형 정글짐 조합놀이대와 엄마가 자전거를 타면 맞은 편에 흔들말을 탄 아이가 움직이는 눈맞춤놀이대(일명 까꿍놀이대) 등도 함께 도입할 예정으로 있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청소년, 지역주민들로 부터 한층 더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 또한 ‘09년 천만상상오아시스에 제안한 시민고객(김혜원, 중랑구 묵동)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고누놀이, 사방치기, 윷놀이, 방패연 그네 등 전통문화놀이를 테마로 하는 상상어린이공원을 송파구 방잇골 어린이공원에 새롭게 조성 할 계획이다.
□ 90% 이상의 시민고객들이 만족하는 상상어린이공원의 무한변신
○ 그동안 상상어린이공원은 기존의 그네, 미끄럼틀, 조합놀이대 등 단순하고 천편일률적인 놀이시설을 탈피하여 자연, 동화 등을 테마로 하는 창안작품을 도입하여 어린이 및 주민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았다.
○ 상상어린이공원 조성 후 공원이용 모니터링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920명 중 94%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38%의 시민이 매일 공원을 이용하고 38%가 일주일에 2~4일 이용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내집 안마당같이 이용하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용행태는 주로 놀이(46%), 휴식(24%), 대화장소(13%)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고, 이웃간에 담소를 나누면서 마을 커뮤니티를 이루어가는 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잡은 상상어린이공원
○ 공원마다 스토리가 다르고 모습이 달라진 1단계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이후 전국적으로 부산광역시 등 1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해 이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 될 추세이다.
○ 서울시는 사업을 선도한 자치단체로서 관심을 보이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추진에 따른 가이드라인, 추진 과정상 자료제공, 현장 설명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할 계획이다. 울산광역시 중구의 경우 의원단이 방문하여 브리핑을 받고 현장안내투어를 한 바 있다.
○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을 한 노원구 하계동 273-3 일대 하계어린이공원(6,128㎡)은 넓은 공간에 비해 놀이시설이 거의 없고 빈 공간이 많아 어린이공원의 기능을 거의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대규모(14m) 높이의 자이언트트리 놀이대, 꽃잎데크, 잠자리 그네 등 숲속놀이터로 테마공간화하고 주민운동공간과 휴게쉼터를 조성하여 지역의 명소가 되었다.
○ 입소문을 타고 다른 지역뿐만 아니라 멀리 충북 등 지방에서까지 버스를 대절해 찾아오고 있으며 몇몇 주민들은 자녀의 생일잔치를 상상어린이공원에서 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한다.
□ 작년까지 조성이 완료된 150개소의 상상어린이공원 소개
○ 송파구 석촌동 27번지에 위치한 석촌어린이공원(1,638㎡)은 공원의 대부분이 나무 한 그루 없는 공터로 방치되어 동네경관을 저해하고 불량청소년 등의 출입으로 주민불편이 많았으나, 조합놀이대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시설로 설치하여 지역의 명물이 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주민쉼터, 크고 작은 나무들로 어우러진 녹지를 조성하여 쾌적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 또한 송파구 오금동 47번지에 조성한 큰솔어린이공원(1,500㎡)에는 피아노건반놀이대를 설치하였는데, 태양광 및 산책로바닥 센서에 의해 도레미 소리가 나게 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모여 뛰어놀며 동요를 연주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경쾌하다.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서래어린이공원(997㎡)은 조성(1986년)된 지 오래되어 시설이 노후한데다가 공원이 어두워 어린이와 주민들이 찾아오지 않던 기피공간이었으나, ‘숲 속에 나타난 코끼리’를 주제로 코끼리조합놀이대, 펌프 물놀이대, 모래놀이터, 데크 등을 설치하였는데 특히 모래놀이터엔 주변 프랑스 아이들과 동남아ㆍ우리나라 등 여러 국가의 아이들이 많이 찾아와 모래장난을 하며 잘 어울려 놀며, 파라솔과 의자를 놓아 카페 분위기를 연출한 후게데크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엄마들이 모여앉아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이 이채롭다.
□ 시민고객과 함께 만드는 상상어린이공원
○ 서울시에서는 주민설명회 및 디자인워크숍을 통하여 어린이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설계디자이너, 감리자가 협력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상상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 공원을 어린이 및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조성하는 ‘시민고객 맞춤형 사업’ 으로 자리매김한 상상어린이공원은, 시민들이 기존의 노후된 어린이공원도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하여 달라고 요구하는 등 시민고객들의 반응이 좋음에 따라 올해 말까지 300개소를 조성완료한 후에도 향후 사업계속 추진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시민고객의 적극적인 참여가 낳은 결과이다. 어린이공원의 가장 큰 이용자이면서 수혜자인 공원 인근의 어린이 및 주민들이 “내가 만들고 싶은 어린이공원”, “공원을 이렇게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공원조성에 참여하면서 상상어린이공원에 던 많은 애정을 가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기존 노후어린이공원에 없었던 유아전용모래놀이터, 유아놀이시설, 생활체육공간 등이 상상어린이공원에 새롭게 도입되기도 하였다.
□ 상상어린이공원 사업이 UN에서 선정하는 2010년 UN 공공행정상 ‘시민의 정책결정 참여촉진 분야’에 1차 심사에 통과되어 최종심사를 준비 중에 있다.
○ 시민고객과 대학생의 아이디어 공모, 현상공모 작품선정, 어린이와 주민이 밑그림을 완성하고 전문가의 자문, 감리자와 서울시 실무진의 사전설계검토, 시공과정에서 창의작품 제작의 어려움 해소와 주민건의 반영 등을 위해 처음으로 현장시공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시민참여의 새로운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노력한 행정 분야를 심사하는 것이다.
□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상상어린이공원이 주민들에게 지역커뮤니티 쉼터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어린이들에게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자가발전놀이 및 풍력에너지를 이용한 재미있는 놀이시설로 자연스럽게 에너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등 교육적인 측면도 배려해 나아갈 것”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