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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옛 모습 담긴 고지도와 기록화,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부서
자양3동
작성자
수정일
2010-02-12
조회수
1199
첨부파일
      서울의 옛 모습 담긴 고지도와 기록화,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 현전하는 가장 큰 서울 지도 <도성대지도> 등 옛지도와 지리서 
               총 7점,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


                - 경운궁(오늘날 덕수궁) 함녕전에서의 고종황제 50세 생신 잔치를 기념하여 그린
              <신축진연도병> 등 기록화 7점 지정 계획 예고




 


□ 18세기 서울 도성 안의 모습을 진경산수화풍으로 실감나게 묘사하고, 현재까지 전해지는 서울 지도 가운데 가장 큰 지도로 평가되는 <도성대지도(서울역사박물관 소장)>와 뚝섬에 자리하고 있는 「서울 숲」의 18세기말 ~ 19세기 초 모습이 그려진 <사복시 살곶이 목장지도(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 소장)> 등이 서울시 문화재로 새롭게 지정된다.




□ 서울시는 조선 후기 서울의 지리?행정구역?도시계획?중요 유적 분포현황과 사회상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옛 지도와 지리서> 총 7점을 2010년 2월 11일자로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최종 지정 고시하고,


   조선 후기~대한제국 시기(1897년~1910년) 왕실 연회와 사대부들의 모임 장면을 그린 <기록화> 총 7점은 같은 날짜에 서울시 유형문화재 지정계획을 30일 동안 공고하여 문화재 지정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들 유물들은 서울시가 박물관이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문화재를 적극 찾아내 보존하기 위해


   2009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실시한 <우리집 장롱속 문화재 찾아내기> 공모를 통해 발굴되었으며,


   그동안 문화재위원 등 전문가 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된 대상들이다.


   <문화재 지정 추진절차>



















공  모


(서울시)



문화재 


지정 신청


(개인?박물관


⇒ 서울시)



문화재위원


조사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1차 심


(서울시)



지정계획 공고 및 의견 수렴


(30일 이상)



문화재위원회 2차 심의


(서울시)



지정 고시


(서울시)


   ※ 문화재 지정 효력은 지정 고시로 발생함


□ 2010년 2월 11일자로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되는 서울 옛지도와 지리서는 아래의 7점인데, 이들 문화재들은 향후 서울시가 4대문안 보존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4대문안 지표조사>에도 적극 활용전망이다.


유형문화재 295호 <사복시 살곶이 목장지도> -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 소장







- 사복시가 관장하던 성동구 뚝섬과 광진구 일대에 분포하던 살곶이 목장을 그린 지도로, 제작시기는 1789년에서 1802년 사이로 추정된다.


 ※ 사복시(司僕寺) : 병조에 소속되어 조선시대 주요 교통수단인 말의 사육 및 전국의 목장, 왕의 가마 등을 관장하는 기구


 - 1992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82호로 지정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목장지도>와 함께 오늘날 <서울숲>에 자리하고 있던 살곶이 목장의 규모와 내부 시설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유형문화재 296호 <수선전도> - 연세대학교 박물관 소장







- 보물 제853호로 지정된 김정호의 <수선전도>를 펜으로 필사한 지도로서 1892년 경 제작되었으며, 미국인 선교사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 현전하는 한글본 한양지도가 희소하고, 조선 말기 한양의 지명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자료가 되는 등 지도학사적?어문학적으로 보존가치가 크다.


○ 유형문화재 297호 <도성대지도> -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 현재까지 전해지는 서울 옛 지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지도(가로 180cm×세로 213cm)로 18세기 서울의 모습을 진경산수화풍으로 실감나게 묘사하였다.


- 한양의 52방과 329계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기록하고 있고, 도성의 모든 중요한 내용들이 지도 속에 총망라되어 있으며, 18세기 서울의 모습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잘 표현하였다.


○ 유형문화재 298호 <수선총도> -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 김정호의 <수선전도>와 비숫한 시기에 제작된 서울지도로 종로 일대 시전(市廛 : 조선시대 관영상점)이 묘사되어 있는 유일한 지도이다.


- 종로에 상설되었던 육의전과 시전의 위치가 자세히 표시되어 있어 당시의 상가 분포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 유형문화재 299호 <망우동지> -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 1760년에 간행된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동에 관한 인문지리서로 조선 시대 지방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 군현별로 편찬된 일반적인 조선 후기 지리지와 달리 동(洞) 단위로 편찬되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 유형문화재 300호 <훈도방 주자동지> -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 한성부 훈도방(오늘날 서울 중구 명동역과 충무로역 일대)에 위치한 주자동(鑄字洞)의 관청, 중요 인물 집터, 풍속 등을 기록한 역사지리서로 1621년(광해군 13년)에 간행되었으며, 17세기 초반 주자동의 사회상을 잘 보여준다.


○ 유형문화재 301호 <북한지> -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 숙종 때 이루어진 북한산성의 수축을 총 지휘한 승려 성능(性能)이 산성의 수축 과정과 내용을 도면과 함께 상세히 기록한 목판본 지리지로


- 북한산성이 6개월이라는 단기간에 완성된 당시의 상황을 잘 알 수 있게 하며, 책 앞에 수록된 북한도(北漢圖)는 북한산성의 규모, 문들의 위치 등을 이해하고 오늘날 북한산성을 복원하는데 귀중한 고증자료가 된다.


한편, 조선시대 서울을 배경으로 이루어진 사대부들의 다양한 성격의 모임과 덕수궁 등 궁궐을 무대로 진행된 역사적 사건이나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그려진 아래의 <기록화(오늘날 사진첩에 해당)> 5점은 2010년 2월 11일부터 30일간 문화재 지정계획 공고와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2010년 3월 말~4월 초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수문장 계회도> - 육군사관학교 박물관 소장







- 1630년을 전후한 시기에 궁궐 수비를 맡고 있는 수문관청에 소속된 19명의 수문장들의 계회를 그린 그림으로


- 현재까지 전해지는 유일한 수문장청(守門將廳) 계회도이고, 17세기 전반기 한강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대사례도> - 연세대학교 박물관 소장







- 1743년(영조 19)에 윤4월 7일에 영조가 성균관에 거둥하여 행한 대사례의식을 기록한 그림으로


  ※ 대사례(大射禮) : 조선시대 왕이 성균관(成均館)에 거둥하여 옛 성인에게 제향(祭享)하고 활을 쏘던 의식


- 군례(軍禮) 행사를 그린 기록화가 많지 않고, 그림의 묘사 수준도 우수하여 18세기 영조 년간의 행사 기록화를 대표할 만하므로 보존가치가 크다.


<신축진연도병> - 연세대학교 박물관 소장







- 신축년인 1901년 7월 고종 황제의 50세 생신을 기념하여 덕수궁 함녕전에서 거행된 잔치를 그린 8첩의 병풍으로


- 1904년 대화재로 불타기 전의 원래 함녕전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근대 시기에 제작된 기록화답게 행사에 입시(入侍)한 군인들의 복장이 서양식으로 되어 있는 점 등 기록화의 시대적 변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작품이다.


<왕세자 입학도첩> - 고려대학교 도서관 소장







- 순조의 아들로 요절한 효명세자(孝明世子:1809-1830)가 1871년(순조 17년) 오늘날 대학교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고등교육기관 성균관(成均館)에 입학하는 것을 기념하여 제작한 화첩이다.


- 1817년 당시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왕세자 관련 행사 기록화가 많지 않은 가운데 왕세자의 입학의식 과정을 시각화한 유일한 자료로서 보존가치가 크다.


<계미동경소진첩> - 고려대학교 도서관 소장







- 1703년(숙종 29년) 계미년에 태어난 판서 조영진(趙榮鎭)?참판 이익진(李翼鎭)?참판 이규채(李奎采) 등 총 7명의 동갑 계원들의 초상화를 주로 하여 1771년 제작한 동경계회도(同庚契會圖 : 동갑들의 계모임을 그린 그림)으로


- 계 모임 자체를 그리기보다 계원 각각의 작은 반신(半身) 초상화를 주로 하여 만든 화첩이라는 점이 매우 이례적이다.




이외에도 서울을 배경으로 제작된 문화재는 아니지만 조선 중기 함경북도 병마절도사 장양공(將襄公) 이일(李鎰 : 1538년~1601년)이 함경도 지역을 침략하던 여진족 시전(時錢) 부락을 정벌하는 모습을 그린 <장양공정토시전부호도>와 강원도 홍천에 있는 괴원(槐院)에서 집안의 친지들 중심으로 결성된 아회(雅會 : 글을 지으려고 모인 모임) 광경을 그린 <괴원성회록>도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에서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인정되어 기록화 5점과 함께 지정계획이 예고되었다.


□ 이번 서울 옛지도와 지리지의 문화재 지정으로 서울시에서 지정한 문화재는 총 420건에 이르게 되었다.


서울시는 2009년 처음 시작한 <우리집 장롱속 문화재 찾아내기> 사업을 통해 조선시대 고지도 및 기록화를 발굴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시나 글이 새겨져 있는 <명문이 있는 백자>를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공모중이며, 앞으로도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많은 문화유산들을 적극 발굴, 보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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